본문 바로가기
참고자료

치아 건강은 오복(五福) 이 아니었군요.

by 언덕에서 2012. 2. 11.

 

 

 

 

치아 건강은 오복(五福) 이 아니었군요.

 

 

 

 

 

오복(五福)은 인생의 바람직한 조건인 수(壽)ㆍ부(富)ㆍ강녕(康寧)ㆍ유호덕(攸好德)ㆍ고종명(考終命)의 다섯 가지 복을 의미한다. 오복이 문헌상에 나타난 것은 <서경> 홍범편이다. 그 뒤 여러 경전에 인간 오복에 대한 말이 나오고 시인들의 작품에도 많이 나타난다.

 첫째가 수로, 인간의 소망이 무엇보다도 장수를 원하기 때문이다.

 둘째가 부로, 부유하고 풍족하게 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인 것이며,

 셋째가 강녕으로, 일생 동안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욕망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넷째가 유호덕으로, 덕을 좋아한다는 뜻은 오래 살고 풍족하고 몸마저 건강하면 그 다음으로  이웃이나 다른 사람을 위하여 보람 있는 봉사를 해보자는 것으로, 선을 권하고 악을 미워하는 선본사상의 발로라고 생각된다.

 다섯째 고종명은 죽음을 깨끗이 하자는 소망으로, 모든 사회적인 소망을 달성하고 남을 위하여 봉사한 뒤에는 객지가 아닌 자기 집에서 편안히 일생을 마치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이와 같은 다섯 가지 바람은 소망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정치가나 학자 또는 지도계층의 소망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민간에서 바라는 오복은 <통속편(通俗編)>에 나오는데 수ㆍ부ㆍ귀(貴)ㆍ강녕ㆍ자손중다(子孫衆多)로, <서경>에 나오는 오복과 다소 차이가 있다. <서경> 오복의 유호덕이 귀로, 고종명이 자손중다(子孫衆多)로 바뀐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서민이나 천민은 귀하게 되는 것이 남을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라 생각하였고 자손이 많은 것이 고종명보다 낫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속담에 인간의 이(齒)가 오복에 든다고 하는 것은 사실과는 다르지만 이(齒)가 좋아야만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