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케이시1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죽음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죽음 사람이 살다 보면 위험하게 생명의 고비를 넘길 때가 있다. 우연히 신문에서 어느 명사가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긴 경우를 칼럼으로 쓴 것을 보고 나도 그런 적이 있었던가 하고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나는 죽을 뻔한 고비를 딱 세 번 우발적으로 당했다. 남들처럼 불치의 병에서 회복되어 살아났다는 그런 영웅적인 투병 경험은 아니지만 내가 비명횡사할 뻔한 첫 번째 기억은 군에서 제대한 이듬해 여름 방학 때였다. 동아리 멤버의 누님 부부가 사는 가덕도라는 섬에 친구들과 함께 2박 3일의 일정으로 이른바 여름 캠핑을 간 적이 있다. 더위를 식히느라 물에 들어갔다가 발을 헛디뎌 깊숙한 곳에 빠지는 바람에 물귀신을 될 뻔했다. 다행히 그곳에 주재하던 해양경찰이 실신 상태의 나를 건진 후 인공호.. 2014. 11. 28. 이전 1 다음